2014. 1. 26. 주일.


주일 아침. 1부 예배 찬양인도를 마치고, 본당에 앉아 찬양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두 주일 전에 소천하신 장로님이 생각난다. 그리고 내가 이 공동체의 멤버가 된 뒤로 지난 몇 년 동안 먼저 떠나 가신 몇 분의 어르신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립고 섭섭하다. 그러고 보니, 이번 주일도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와서 웃으며 인사하는 얼굴들이 고맙다. 매주 보는 얼굴들이 그리운 날들이 또 올 것이다. 그 날이 오기 전, 만날 때마다 애정을 가지고 그 얼굴을 바라보자. 그리고 오늘도 그 얼굴을 대할 수 있음을 마음 깊이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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