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사도행전 24:15-16)


바울이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한 이유는, 이 세상이 한 번 죽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에게는 의인도 악인도 죽은 뒤에 다시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는 믿음이 있었다(로마서14:10). 그래서 그는 이 땅에서의 삶을 함부로 살 수 없었다.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바른 삶을 살고자 애썼다. 부활에 대한 소망을 가진 우리는 누구나 다 양심에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마음을 '결벽증'으로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사소한 부정직은 용납 가능한 '생활 먼지' 정도로 여기는 듯하다. 욕심과 이기심과 게으름으로 부활에 대한 소망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자. 솔직하게 성찰해 보아야겠다. 혹시 나에게도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바울이 말한 양심이 무엇인지 좀더 공부해 보아야겠다.


201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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