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1장 1-2절, 보고 듣고 만지는 주님 


본문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개역개정판 요한일서 1장 1-2절)

 

묵상


  요한은 육체로 오신 주님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그 음성을 들었다고 증거하고 있다. 그 주님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요한과 사람들 앞에 나타나신 ‘생명의 말씀(the word of life)’이시다.

 

  아쉽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육체로 오신 예수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성령을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다. 성령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그분을 볼 수 있고, 그 분을 만질 수 있다. 예배와 기도 가운데 강력한 주님과의 연합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상한 맘을 만지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도 있다. 말씀을 읽을 때에 내 심령을 뜨겁게 하고, 말씀을 통해 나의 내면 깊은 곳에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자연을 통해 온 천지를 만드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하나님은 온 천지에 가득하시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천지에 충만하신 하나님 안에 있다. 주님은 성령으로 우리 안에 계시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주님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다. 


200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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