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유학생 공동 기도'를 위한 기도문


전지하신 하나님, 자비로우신 주님, 
알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대리자가 되어 공의를 시행해야 할 권력자들이,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주로 자신과 소수의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해, 거짓과 악행까지도 서슴치 않고,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을! 대다수의 기업가들과 고용인들이,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부를 쌓고 세습하고 있는 것을, 심지어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어려운 이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는 것을! 경영자들의 무능과 부패로 기업이 어려워졌는데도,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여 해고한다는 것을! 그리고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가난하고 약한 자의 호소에는 귀를 막고, 권력과 돈을 가진 자의 편을 들고 있다는 것을!


적지 않은 목사들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욕망을 쫓아, 목회가 아니라 교회를 '경영'하고 있는 것을, 그래서 세상엔 상하고 찢긴 목자 없는 양이 많다는 것을, 심지어 에스겔의 시대와 같이 양을 잡아 먹는 목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주님의 종으로 '헌신'한 신학생들조차도, 정직을 내버리고 '사소한' 거짓과 편법은 가볍게 여기며, 세상과 타협하는 것부터 배워가고 있는 것을! 사람의 생명보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과 의사가 늘어 나서, 과잉진료와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피해를 입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돈이 없어서 치료 방법이 있는데도 치료를 포기하고 죽음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과도한 경쟁에서 실패한 많은 이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절망과 눈물 가운데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경쟁에 내몰려 시달리고 있는 것을! 밤마다 유흥가에는, 술과 윤락을 자신의 주인으로 삼는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것을! 이미 정서적인 이혼 상태에서, 서로를 미워하며 언어 또는 육체적 폭력으로 상처주는 부부가 많다는 것을!


전지하신 하나님 왜 이러한 현실을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 주님의 사랑이 변해 버리신 것입니까? 왜 바알과 이세벨처럼 잠잠하십니까? 엘리야의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 일어나시옵소서.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주님의 분노가 우리에게 희망이 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시편 7:11)

2014.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