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가시는 어머니를 차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국수를 먹었다. 어머니께서는 당신 때문에 아들이 시간을 많이 뺏긴다고 미안해 하셨지만, 그래도 어머니 곁에서 살고 있을 때에나 누릴 수 있는 값비싼 기쁨이다. 언젠가는 이 날이 아주 많이 그리워지리라.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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