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19| 나는 거룩한 제사장과 성전인가?

 

오늘 읽을 민수기 18-19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드릴 제사에 대한 규정과 그에 따른 제사장과 레위인의 역할에 대한 규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본문을 읽고 묵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우리와 전혀 관련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규정들이 성경에 포함되어 오늘날 우리들에게까지 전해지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이 딱딱해 보이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규정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매우 중요한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규정들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거룩함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제사장들과 성소에서 섬기는 자들은 자신들을 거룩하게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성소와 성물을 더럽히지 않고 거룩하게 지켜야 했습니다. 1832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중 아름다운 것을 받들어 드린즉 이로 말미암아 죄를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성물을 더럽히지 말라 그리하여야 죽지 아니하리라.또한 1920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그러므로 회중 가운데에서 끊어질 것이니라 그는 정결하게 하는 물로 뿌림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부정하니라.

그런데 이 규정들을 오늘날 오직 교회에서 전임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 여겨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전서 29의 말씀처럼 우리는 모투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 사도의 가르침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마음에 모신 우리는 모두 거룩한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316절과 17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을 나와 먼 옛날의 이야기와 규정들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을 통해서 내가 정말 거룩한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이 말씀을 묵상하는 데에 그칠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더욱 거룩한 존재가 되기를, 더욱 거룩한 삶을 살기를 추구하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오늘 본문 말씀을 함께 교독합시다.


2018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