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5. 토.
또 한 분의 아버지께서 '세상을 배리셨다'. 방금 동생이 전화로 큰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한국 시각으로 2월 16일이니까 윤동주 시인이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날과 같은 날이다. 아버님의 형제 분이 이 세상을 떠나시니 아쉬움이 그지없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오셔서 소리 내어 우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형제의 죽음을 목도하는 것이란 참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세상에 남은 이들과의 이별이지만, 먼저 간 이들과의 재회이기도 할 것이다. 약 9개월 전에 먼저 하늘 나라로 가신 아버님께서 큰아버님을 기쁨으로 맞으실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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