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정 예배 자료입니다. 원래 저희 가정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필요하신 분들은 파일을 내려 받으셔서 각 가정의 필요에 따라 수정하여 사용하셔도 됩니다. HWP 파일과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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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추도 예식
1. 예배로의 부름 – 요한계시록 21:5-7절 / 인도자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2.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모두 함께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3. 찬송 –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1, 2절) / 모두 함께
1절. 예수 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2절.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4. 성경봉독 – 창세기 3장 19절 / 맡은 이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5. 말씀 나눔 – “흙에서 흙으로, 흙에서 영원으로”
오늘(2015. 2. 18)은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지만, 교회력으로 사순절(Lent)의 첫 번째 날이기도 합니다. 사순절(四旬節)은 한자로 ‘넉 사(四)’와 ‘열흘 순(旬)’이 합쳐진 말로서 사십 일, 구체적으로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전 사십 일의 기간을 가리킵니다. 현재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에 의하면 교회는 약 천오백 년 전부터 부활주일 전 사십 일을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로 삼아왔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은 매우 엄숙하고 경건한 절기입니다. (그런데 매 주일은 ‘작은 부활절’로 간주되어 왔기 때문에 사십 일을 계산할 때는 주일을 제외합니다.) 그리고 이 사순절의 첫 날을 특별히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라고 정하여 참회의 시기로 지켜왔습니다. 성경에서 보통 ‘재’는 회개와 관련됩니다. 그래서 재의 수요일에는 이마에 재를 바르고 금식하며 자신의 죄를 성찰하고 참회하며 보냅니다. 오늘이 바로 그 재의 수요일입니다.
이 '재의 수요일'에 가장 많이 선포되고 읽혀지는 말씀은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인 창세기 3장 19절입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성경은 하나님이 흙에 생기를 불어 넣어 사람을 만드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창2:7). 곧, 사람은 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사람은 죽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땅에 묻혀서 썩어 흙이 되든지, 불에 타서 재가 되든지, 인생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가는 여정입니다.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은 우리가 이와 같이 흙에 불과한 존재임을 다시 생각하는 날입니다. 잘났든지 못났든지, 많이 가졌든지 가진 것이 적든지, 건강하든지 병약하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흙입니다. 지금 유골함 속에 재로 남은 고인의 몸이, 그리고 무덤 속에서 썩어가는 많은 이들이 이 진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욕망의 충족을 추구하며 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의 때가 오면 모든 비본질적인 것들은 연기처럼 날아가고, 흙과 재만 남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흙과 재에 불과한 존재이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서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절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순절은 홀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순절은 늘 부활절과 함께 묶여 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로 나아가는 사십 일간의 긴 여정입니다. 빛을 향해 나아가는 어두운 터널 속 여행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할 수 있습니다. 흙에서 흙으로 가는 인생에 절망하지 않고, 죽음 너머의 새로운 삶을 바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먼저 걸어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유골함 속의 재를 보거나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흙에 불과한 존재임을 다시 명심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높아진 마음과 헛된 것을 추구하는 마음을 회개합시다. 나아가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재가 되어 버린 우리를 다시 부활시켜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거하게 하실 것을 믿고 소망합시다.
한 해의 시작인 이 설 명절에, 재의 수요일을 맞이하니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기억합시다. 사람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죽음은 흙으로서의 인간의 마지막이자, 흙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삶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사순절과 같이 어두운 시기가 지금 우리의 삶에 존재한다 할지라도, 그 끝에는 밝은 부활절이 있습니다. 우리가 새해를 맞으며 희망을 품어도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6. 나눔과 기도 / 모두 함께
올 한 해 우리가 품고 있는 새해의 소망을 함께 나누어 봅시다.
7. 찬송 –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3, 4절) / 모두 함께
3절.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4절. 세상 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 가게 하소서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8. 주기도 / 모두 함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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