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화살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속도를 늦추어 게으르게 보내며 여유를 부려도, 주어진 시간을 늘리기 위해 부지런히 많은 일들을 하며 보내어도 시간은 아랑곳없이 제 갈 길을 간다. 오늘도 누군가는 세상에 태어나고, 누군가는 세상을 떠난다. 사람은 순간을 살고, 시간은 영원을 본다.
시간을 만드신 분, 시간의 주인이신 분 앞에 겸손히 앉아 순간이 영원에 맞닿는 시간을 바라본다.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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