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회 4부예배 주보 목회칼럼
2004. 11. 28
환란이 길어도
한 북한 성도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환란이 이렇게 긴 지 모르겠어요. 왜 환란이 이렇게 길죠?”
그렇게 조용히 물어왔던 한 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런 말도 이어가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며 아파했습니다.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는 말이
"그래도 주님을 포기할 수 없어요. 나는 하나님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비록 내가 연약해도 언젠가는 상을 주실 것 아니겠어요? 내가 참아온 이 고난을 겪어온 삯을 주시지 않겠어요?"라며
성도는 울고 있었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 5분 메시지> 중에서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포기하는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랜 고난 가운데서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가 우리의 삶에 닥쳐오더라도 소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봄이 올 것입니다.
환란이 끝난 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광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로마서 8장 18절)
혹, 당장 내가 고난을 받지 않는다고 하여도, 우리는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고난 당하는 것처럼 고난 당하는 이들을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이 땅에는 많은 고난 받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도, 북한에도, 그리고 전세계의 기아와 분쟁 지역에도...
그들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것, 그들을 내 마음에 담는 것 그것이 중보기도입니다.
기억합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울고 있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굶주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자유를 뺏긴 사람들이 있고, 전쟁으로 목숨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질병이 있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우리가 이들을 외면한다면 주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실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겨울이 깊어 갑니다! 봄이 가까와 옵니다!
“자기도 함께 갇힌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히브리서 13장 3절)
'바람소리 > 목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 종류의 그리스도인 (0) | 2004.12.04 |
---|---|
믿음의 차이 (0) | 2004.11.26 |
정기총회 백 배 즐기기! (0) | 200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