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망

묵상/말씀묵상 2005. 3. 18. 16:00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I keep your precepts with all my heart. NIV)
70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개역개정판 시 119편 65-72절)




 

시인은 주의 말씀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그에게는 주의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을 배우게 되었기에 고난이라도 유익하다고 고백한다.(고난, 그것은 가능한 피하고 싶은 것이 나의 맘이다) 이렇게 그는 주의 말씀을 배우게 되었을 때에 전심으로 주의 법을 지키고자 한다. 실로 그는 세상의 값진 보화보다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한다.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하는 자로서 살고 있는 나이지만, 내 안에 말씀을 향한 이런 강한 사랑과 열망이 있는지 되돌아 본다. 나는 주의 말씀을 얼마나 즐거워하고 사모하는가? 사랑하는 아내보다, 하고 싶은 공부보다, 내 삶의 대분을 시간을 투자하는 사역 그 자체보다 주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가? 그리고 그 말씀을 대충이 아닌 전심으로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어느새 그 다른 것들이 주님을 말씀보다 앞서 있지는 않은가?

주님의 말씀을 깊이 깊이 묵상함으로 그 말슴의 단맛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 비록 고난이 사방에서 휘감아 싸더라도 주의 말씀을 배우게 되겠기에, 주의 말씀으로 정결케 되겠기에 감사해야겠다. 지금의 어려움들을 통해서 나를 더욱 온전히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로 만들어 주실 것을 기대해야 겠다. 

교만한 자들은 그 마음이 둔해서 깨닫지 못한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교만함으로 둔해지지 않도록 매일 아침 주님의 말씀 앞에서 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어야 겠다. 그래서 매일 아침 이렇게 기도해야 겠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말씀을 제게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말씀을 즐거워하여 전심으로 지키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님, 제게 그런 열망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200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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