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서는 나팔이다. (1) 주님의 날, 진노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알리는 나팔(2:1)이다. (2) 마음을 찢으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는 나팔(2:15)이다. (3) 회복과 승리(원수들에 대한 심판)를 선언하는 나팔(2:18-3:21)이다. 그리고 그 나팔이 궁극적으로 선언하는 것은 모든 재앙과 심판, 회복의 역사 중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한가운데 계시다는 소식, 그분이 우리 가운데 들어와서 영원히 사신다는 복된 소식이다.
"너희는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한복판에서 너희와 함께 있다는 것을,
내가 하나님, 바로 너희 하나님이라는 것을,
오직 한 분 참 하나님이라는 것을.
다시는 내 백성이 멸시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2:27, 메시지)
"……하나님께서 시온에 들어오셔셔, 거기서 영원히 사신다." (3:21, 메시지)
오늘과 같이 부정과 폭압과 절망이 횡행하는 세상에서 설교는 이런 '나팔'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201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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