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로서 여러분 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항상 사회의 변두리에 서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 수용이나, 사회적 틀에 의존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어딘가에 매이거나 통제되지 않은 채 자유롭게 떠다니며 존재하기(a free-floating existance)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부르심(calling)에, 자신들의 소명(vocation)에,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 자신에게 주신 메시지에 충실하다면, 이러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장 깊은 차원에서의 소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장 깊은 차원에서의 소통(communication)은 소통이 아니라, 교감(communion)입니다. 그것은 말이 없습니다. 그것은 말을 넘어서고, 이야기를 넘어서며, 개념을 넘어섭니다. 우리가 새로운 일치(unity)를 발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오래된 일치를 발견합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원래의 일치입니다.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 원래의 모습입니다(What we have to be is what we are). 


The Asiana Journal of Thomas M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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