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 시편 128편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명절에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함께 불렀던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여행은 주로 가족, 친지들이 함께 무리를 지어 걸어갔습니다.
이 시편 128편을 노래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인데, 구체적으로 그 손이 수고한 대로 결실을 맺을 것이며, 가족들이 자식의 자식을 보며 함께 평안히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믿고, 소망하였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이 여행은 오늘날 천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영적 여정에도 비유될 수가 있는데요, 오늘 본문 시편 128편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가정에 주실 주님의 은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하고 천국으로 향하는 영적 여정을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은총인지 모릅니다. 그러한 가정은 아직 천국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이미 그 가정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 나라를 누리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말씀을 함께 읽읍시다.
2021. 4. 20. 영락수련원 낮기도 시편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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