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수련원에서 제공하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거룩한 독서'의 본문과 묵상 안내를 옮겨 놓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서 실제 안내를 받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와 실천 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공유하는 유투브 동영상의 설명란에 기록된  안내를 참조하십시오.

 


| 읽기 |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

 


| 묵상하기 | 
 

 

예수님은 해변을 떠나 다시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으로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모두 열둘 이었습니다. 

제자들의 이름이 기록된 목록은 그들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부름을 받아 열두 명에 들었다는 사실에 매우 뿌듯해하고 기뻤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개인적인 영광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에서 열둘은 매우 상징적인 수입니다. 그 옛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 나라를 세웠던 이스라엘 민족이 모두 열두 지파로 이루어졌지요 . 그처럼 예수님은 이제 열두 제자를 통해서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나라를 세워 가고자 하십니다. 그 나라는 앞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셨던 하나님 나라입니다.

부름받은 제자들은 이제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그분으로부터 배우고, 사랑받고, 또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복음을 전하고, 병들고 귀신 들린 사람들을 고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예수님의 사역을 이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제자들의 사명이자, 그들이 평생 걸어가야 할 길이었습니다. 

여기에 기록된 이름 목록은 수십 년 후에는 순교자 목록으로 바뀝니다. 모두 다 복음을 전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단 한 사람 유다만 빼고 말이지요. 그들이 흘린 땀과 피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 교회가 세워지고, 새로운 나라, 하나님 나라가 지금도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목록의 중간에다가 자신의 이름을 넣어보십시오. 어떤 생각과 감정이 일어납니까? 주님께 말씀 드리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또는 상상력을 활용하여, 여러 명의 무리들 가운데 있는데 예수께서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여 부르시는 것을 들어보십시오. 주님의 목소리와 표정은 어떠합니까? 나에게 가까이 나아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께 무엇이라 대답하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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