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교회 청년부 2월을 여는 글

청년부 소식지, 2007년 2월 11일 

 

교회를 교회 되게, 예배를 예배 되게


“만일 태국에 한국교회가 복음을 전했다면, 태국의 교회는 지금처럼 약하지 않을 것입니다” 태국 단기선교 때에 선교센터의 이사장이신 쁘라차이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태국은 약 170여 년  전에 독일의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 나라이다. 우리나라보다 약40년 먼저 복음을 받아들인 국가이다. 그러나 지금 태국의 기독교는 전체 인구의 1% 정도 밖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아주 미약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여러 사람들은 그 원인 중 한 가지를 태국에 복음을 전한 독일교회에서 찾는다. 그것은 독일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날 정도로 한 때 기독교가 왕성했고, 또 국교(國敎)도 기독교인 나라이지만, 사실 오늘날의 독일교회는 아주 쇠퇴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국 교회의 어머니교회가 되는 독일교회의 쇠퇴로 태국의 기독교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인 원인들이 있지만, 선교지와 그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은 결코 간과할 수가 없다.


두 주간 태국 땅을 밟고, 태국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 민족이 함께 예배하는 한국교회의 중요성이다. 한국교회는 복음을 받아들인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부터 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현재 선교사를 파송한지 약 1백년이 되었으며, 전 세계 각지로 1만 6천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세계 두 번째의 선교사 파송국이 되었다. 우리 한국교회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순히 숫자적으로 세계2위라서가 아니라, 그 만큼 많은 전 세계의 영혼들, 그리고 선교지의 교회들이 우리 한국교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곧 한국교회가 부흥하면 그 영향력이 선교지의 여러 교회들에게로 흘러가서 선교지에서 부흥이 일어날 것이고, 반대로 한국교회가 쇠퇴하면 선교지에서의 복음의 진보도 힘겨울 것이다. 그뿐 만이 아니라 아직도 세상에는 추수할 곡식이 많고, 이를 추수할 수많은 일꾼들이 필요한데, 우리 한국교회 안에는 이런 잠재적인 선교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에 부흥이 일어나면 그 잠재적인 선교사들이 비전을 발견하고, 훈련받아 선교지로 나가게 되겠지만, 만약 한국교회가 쇠퇴하게 된다면 선교사가 줄어들게 되고 그 만큼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영혼들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 좀더 구체적으로 우리교회의 회복과 부흥은 곧 세계선교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완성을 앞당기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이러한 부흥과 쇠퇴의 기로에 서 있다. 평양대부흥의 100주년이자, 우리교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07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부흥에 대한 갈망과 기대가 높아져 있지만, 실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정한 부흥을 허락하시지 않는다면, 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곳에서의 선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는 중요한 사명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부흥이 우리 교회 가운데, 부산에, 이 민족에 임하도록 기도하고 우리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것이다. 최근 우리의 가슴을 지피고 있는 찬양처럼 “교회를 교회 되게, 예배를 예배 되게, 우릴 사용하소서”라고 고백하며 내가 먼저 주님께 철저히 복종하며 헌신하는 우리 씨앗공동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