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교회 청년부 4부예배 주보 목회칼럼

2004. 3. 28.


사순절에 생각하는 웰빙(well-being)문화

 

 

작년 하반기 이후로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 마디로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로 인생을 보다 풍요롭고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웰빙(well-being)문화'의 핵심이다. 그래서 웰빙족은 고기, 화학조미료, 탄산음료를 꺼리고 대신 생선과 유기농식품을 선호한다. 동시에 요가, 피트니스, 필라티즈, 단학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한다. 또한 이들은 아로마 테라피, 라이트 테라피 등 심신을 안정시키는 자연요법에도 관심이 많다. 근래에 유행하는 반신욕 붐도 이런 웰빙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웰빙문화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유행처럼 따라 갈 것이 아니라 다음의 두 가지 측면에서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 먼저 웰빙족(wellbeings)은 몸과 마음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건강을 추구하고자 단학과 요가, 명상 등을 활용한다. 물론 여기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들 운동은 단순히 신체적 운동만이 아닌 뉴에이지적 성격을 띠고 있는 비성경적인 종교적 운동이기 때문에 영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최근에는 웰빙 열풍이 상업주의적으로 이용되면서 단순히 잘 먹고 잘 살자는 식으로 편안한 생활만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나치게 물질주의적인 삶을 강조하는 것으로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딤후1:8) 특별히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하늘 보좌를 떠나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고난 받으신 주님의 삶을 깊이 묵상하고 본받아야 한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우리는 우리의 몸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은 곧 우리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사로 드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12:1)

 

최근 웰빙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잘 살고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환경오염과 과중한 업무로 인한 건강의 약화와 정치, 경제, 사회, 가정적 혼란과 침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급증이 역설적으로 웰빙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웰빙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극단적으로 반대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진정 잘 사는 것이며, ‘건강한 삶인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건강한 정신은 주님 안에 있을 때에, 말씀과 더불어 살아갈 때에 가질 수 있으며, ‘건강한 육체는 하나님의 자연법칙에 따라 살고 환경을 아끼고 보존할 때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칙이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생활 방식(Life style)은 각자의 삶에서 창조적으로 구현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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