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보는 세상

날적이 2004. 12. 17. 17:00

신대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전도사님들과의 모임에 갔습니다.
그중 한 분은 아들이 무려 3명이나 됩니다. ^^ (부러움)
그런데 그중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정우가 제가 들고 있는 카메라를 보더니 자기가 사진을 찍겠다고 합니다.
저는 둘째 정우에게 카메라를 주고 셋째 정웅이와 함께 포즈를 잡았지요.

그런데, 둘째가 찍은 카메라를 받아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당연히 저와 동생이 함께 나올 줄 알았는데
둘째는 저에게는 별 관심이 없고, 동생만 앵글 안에 넣었습니다.
양손의 브이가 부끄럽게 말입니다. 하!하!하!




역시 형제라, 한 번씩 만나는 삼촌보다 동생을 더 찍고 싶었나봅니다.
비록 카메라 앵글 속에 나타나는 세상이지만
이렇게 아이가 보는 세상과 제가 보는 세상이 다릅니다.


2004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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