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밤하늘은 캄캄하고

그리움은 한없이 무거워

외론 가로등 불빛들은

고드름같이 아래로 

더 깊이 아래로

함께 뿌리를 내려

흐르는 강물

바닥 없는 곳으로


2016. 6. 7. 수영강 좌수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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