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수련원에서 제공하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거룩한 독서'의 본문과 묵상 안내를 옮겨 놓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서 실제 안내를 받으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와 실천 방법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공유하는 유투브 동영상의 설명란에 기록된  안내를 참조하십시오.

 


| 읽기 |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 묵상하기 | 
 

 

고향에서 배척받으신 예수님은 나사렛에서 나와 곳곳을 다니시며,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은 제자들을 통해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주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두 명씩 짝을 지워 파송하셨습니다. 보내시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사명도 주시고, 그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권능도 주셨으며, 또 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주님은 그들에게 지팡이 외에는 배낭도, 돈도, 여벌의 옷도 가지고 가지 말라는 지침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무거운 짐을 메고 다니는 데에 힘을 낭비하지 않고, 빠르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믿음의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을 환대하는 집에 들어가 머물며 대접해 주는 대로 받아야 했으며, 더 좋은 조건을 찾아서 이 집 저 집으로 옮겨다니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을 영접하지 아니하는 곳이 있으면, 그곳을 나서며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림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무거운 경고을 몸으로 보이도록 지시 받았습니다.

 

그러한 명령에 따라 둘 씩 파송된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와 회개를 전파하고, 많은 귀신들을 쫓아내었으며, 또한 많은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 사역에 동참하도록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사명을 주시고, 권능을 부여하시며, 구체적인 길도 알려주십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실 때에 상상력을 사용하여 열두 제자의 한 사람이 되어 보십시오. 나를 제자로 부르시고 보내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나는 그 부르심과 보내심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주님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어 보십시오. 또는 마음에 와닿는 단어나 구절을 중심으로 반복해서 읊조리며 묵상하시고 기도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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