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교회 청년부 4월을 여는 글

씨앗지 2007년 4월 1일


공동체를 세우자! 선한 영향력을 흘리자!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을 시작하며 -

 

3월, 새 학기를 맞아 아내가 많이 바빠졌습니다. 아내는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중학생들 중 가장 별난(?) 아이들이 2학년 남학생들입니다. 근데 올해는 그 중2 남학생반의 담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정말 많이 바빠졌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환경미화가 삐뚤빼뚤해서, 집에 들고와 밤늦게까지 보완하기도 하고, 거의 매일 아이들이 깬 유리, 망가뜨린 사물함, 부서진 액자 등 뒤처리를 하느라 제 시간에 퇴근하는 날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들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는데요, 그것은 아이들이 터뜨린 사고(?)를 수습하는 것입니다. 서로 싸우는 것은 물론, 어떤 아이들은 폭행과 음주와 흡연등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에 갓 올라왔는데도 말이지요. 그런데 그 아이들을 ‘참 나쁜 아이들’, ‘불량청소년’이라고 낙인찍고 그렇게 다루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픈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아이들은 하나 같이 깨어진 가정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다 말할 수는 없지는 여러가지 가정적인 어려움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환경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그 아이들이 그렇게 비뚤어지는 것은 비뚤어진 가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거의 매일 이 아이들 이야기를 하는 통에, 아내의 고민이 제 고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위해 기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십니다. 세상의 가정이 깨어져가는 것은, 교회가 깨어져 가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세상의 소망과 본이 되어야 할 교회가 깨어지고, 암세포와 같은 죄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그 부정한 영향력이 가정과 지역으로 흘러갑니다. 비통함과 미안함이 솟구쳐 오릅니다. 세상의 많은 가정이 깨어지고, 그 가정의 아이들이 비뚤어지는 것은 바로 교회의 죄악이고, 나의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4월부터 두 달간 우리는 <공동체는 세우는 40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것은 대연교회 청년부 하나 만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 청년부의 수가 많아지고 분위기가 좋아지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욕심이 아닙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공동체를 세움으로 말미암아, 우리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는 여러 가정들, 현재 우리의 가정들,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들이 결혼하여 이룰 가정들을 온전하게 사랑과 하나님의 계획 위에 세우기 위함입니다. 나아가서 지역사회에, 이 세상에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통일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는 소수의 뛰어난 사람, 열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시다. 우리 공동체의 주변에서 온전히 공동체에 속하고 있지 못한, 지체들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울타리를 넘어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프로젝트에 씨앗공동체의 모든 형제, 자매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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