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13-16, 30-32

 

13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

 

30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슬픔과 낙심 속에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은 육의 눈으로는 예수님을 보았으나, 영의 눈은 가려져서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영의 눈이 밝아져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육의 눈으로는 더 이상 주님을 보지 못했다.


사랑의 주님, 오늘 저의 마음의 눈을 열어 주시어,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그리고 자연과 사건 속에서 저를 찾아오시는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게 하소서.”


- 2019 4 21일 부활주일, 전교인전도주일



에바그리우스의 기도와 묵상

에바그리우스 지음 | KIATS | 2011

 

 

기도에 대한 다양한 고전 작품들이 있지만그 중에서도 단순하면서도 깊은 교훈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는 이집트의 수도자 에바그리우스(Evagrius of Pontus: 345-399)의 기도에 대한 글을 꼽을 수 있다이 글은 원래 에바그리우스가 스승인 알렉산드리아의 마카리우스(Macarius of Alexandria)에게 보낸 편지인데 153개의 짧은 글귀들을 모은 것이다그 중 한 구절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91. 당신이 기도의 훈련을 연마하고 있다면 악마의 돌연한 습격에 대비하고 그 채찍에 확고부동하게 견뎌라실로 그것을 들짐승처럼 당신에게 나타나 당신의 온 몸을 학대할 것이다.

 

악마들을 성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성도들이 기도를 훈련하거나 기도에 열심을 내면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막으려고 한다는 뜻이다그러므로 기도자는 악마의 공격이 있을 것을 미리 예상하고대비하여실제로 악마가 공격을 해온다고 할지라도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이겨내고더욱 기도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키아츠에서 출판한 에바그리우스의 기도와 묵상은 작고 가벼운 소책자이지만에바그리우스의 기도에 대한 글들 외에도 영성 생활에 대한 묵상들과 권면들도 함께 수록하고 있다그래서 날마다 기도하며 수도자적인 마음과 자세로 영성 생활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좋은 안내서다. / 바람연필 권혁일


《말씀의 샘에서 솟아나는 기도》(영락교회) 게재

참회기도 1

기도문 2019.03.21 06:37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하나님은 잠시도 한눈 팔지 않으시고, 늘 저희를 바라보시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잠시 하나님을 바라보다가도 곧바로 다른 것들에 마음이 빼앗겨 하나님을 잊곤 했습니다. 심지어 예배나 기도의 자리에 앉아서도 습관과 타성에 젖어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고 시간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희의 눈에서 타성과 나태와 욕망과 의심의 비늘을 벗겨 주시어서, 오늘 이곳에, 그리고 저희의 삶 속에 봄 햇살처럼 밝게 빛나는 주님을 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9년 3월 24일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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